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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월롱 숯불닭갈비 맛집

평범人 2023. 4. 6.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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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04.06

점심시간,

체리 유치원 친구 엄마들이 회사 근처로 왔다.

13년을 넘게 다닌 회사에서

외부인과 점심약속을 하다니 그것도 파주 월롱에서,

세상 처음 있는 일.

올드한 월롱역 주변

맛있는 집을 안내하기 위해 숯불닭갈비를 추천했다.

회식으로 자주 찾았던 곳이어서 맛은 기본이상임을 알고 있었다.

초벌되어 나오기 때문에 굽는 시간도 얼마 걸리지 않고, 스피디 하게 먹을 수 있다.

순한맛 2, 매운맛 2 (3인분을 시키면 +1인분을 더 주신다.)

현 기준, 1인분에 1.3만원

 

 

일단, 순한맛부터 먼저 구워 본다.

초벌되어 나와 조금만 익히면 바로 먹을 수 있다.

숯불 닭갈비는 껍질이 있는 뒷 부분부터 굽고,

뒤집어서 한번 더 구워 주면 껍질 맛이 좋다.

닭상태는 너무 부드러워서 아이도 잘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그치만 오늘은 애들이 없는 자유 점심시간!)

 

 

숯불닭갈비와 함께 먹을 소스

치즈,양념,갈릭소스다.

치즈 가루 인것 같지만, 뭔가 짭쪼롬하고 단맛도 나는..

치즈가 아닌듯한 치즈가루

소스 취향대로 먹으면 된다.

 

 

이번엔 매운맛 닭갈비

매운맛 이라고 해도 맵찔이인 내가 먹어도 별로 맵지가 않다.

양념이 깊게 배인 맛은 아니고, 순한맛에서 겉으로 소스를 바른 느낌

양념도 껍질부분 부터 굽는다.

양념은 쉽게 타기 때문에 타지 않게 굽는 것이 생명이다.

 

 

매운닭갈비를 다 구었을 쯔음 나온 계란찜.

4천원 치고는 꽤 큰 뚝배기에 나온다.

닭을 먹었으니 알도 먹어야지?

 

 

추가로 막국수를 시켜서 같이 먹었는데,

막국수는 쏘쏘한 듯하다.

이 집은 신기하게도

숯불닭갈비와 순대국을 같이 운영한다.

회식 때 가끔 오면,

닭갈비와 순대국을 시켜 같이 먹으면

소맥 한잔이 그렇게 어울릴 수가 없다.

다음엔 우리 귀여운 체리와 함께 방문 하고 싶다.

고기를 잘 씹지 않은 체리도 부드럽게 잘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체리야 제발 고기 좀 먹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