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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범일동 신선식당 생선구이 맛집

평범人 2023. 4. 16.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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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돈내산, 내돈내살 : 내 돈내고 내가 살찐다>

2023.04.14

아침부터 부단히 움직여
범일동에서 아파트 사전점검 후
오후2시의 첫끼.

부산 범일동은 노포맛집이 많다.

조방앞이라고 해서
옛날 조선방직공장이 있었던 곳으로
어르신들은 '조방앞'이라고 부르신다.

과거 시외버스터미널이 있었고,
진시장, 평화시장, 중앙시장, 귀금속시장 등
전통시장들이 있어 유동인구가 높은 곳.

옛날 번화가 느낌이다.
(서울로 치면 종로의 느낌이랄까...)

그래서 그런지, 오래된 전통 맛집이 많다.
부산 범일동은 유명한 전국구 맛집들이 곳곳에 있다.

그 중 오늘 방문한 노포 맛집을 소개한다.

범일동 '신선식당' 생선구이를 판매하는 집이다.

부산에서 대학까지 졸업하고,
취업 후 상경한지 15년 정도.

가끔 부산가면 어디 맛집을 가야하나고 물으면
추천하는 집이다.

이 집을 추천하는 이유는

1. 생선구이의 양이 어마어머하다.
    - 서울에서 생선구이를 시키면 고등어 반손,
       삼치 한토막이 나오지만, 이 집은 4종류의 생선을 내어준다.

2. 생선구이를 시키면 동태탕이 덤으로 나온다.



1.05만원에 생선 4종류과 동태탕이 덤으로 나오는 곳.

자갈치에서 드시는 것보다 훨씬 저렴하고
맛있는 현지인 맛집이다.



비가오는 평일 오후2시에 갔지만, 웨이팅이 있다.
현지인 어르신들 위주로 방문 하시는 집이다.



메뉴는 생선구이, 대구탕, 알탕 등등 있지만
주로 생선구이를 사람수대로 시켜 드신다.


생선구이 2인분 주문.
반찬은 위 사진처럼 나온다.


나는 여기 다시마무침을 좋아한다.
다시마를 칼로 썰어 액젓을 넣고 버무리는데
짭조롭하니 이것또한 밥 도둑이다.



주문한 생선구이2인
양 자체가 어마어마하다.

갈치, 삼치, 넙치, 뽈락이 나왔다.
삼치위에는 고기와 함께 찍어먹는 빨간소스
별미다.



한상 사진.
숟가락으로 비교해보면
어마한 생선구이 양을 유추할수있다.


생선구이를 주문하면
함께 나오는 동태탕.

고니와 동태 3~4덩어리가 들어있는데
동태탕을 주문하여
제 돈 주고 사먹는 것과 퀄리티가 다를바가 없다.

생선구이에 동태탕 그릇.
밥도둑이 따로없다.

이정도의 가격에
수도권 여느 생선집을 가도
이리 푸짐하게 먹기 힘들다.

생선으로만 배가 부를 수 있는 곳.

부산여행가면,
관광지 맛집 가지마시고,
이런 현지인 맛집을 꼭 방문 해보기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