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주산성 능이오리백숙 관청너머

<내돈내산, 내돈내살 : 내 돈내고 내가 살찐다>

​

2023.04.09

​

오리백숙이 가끔 생각나면 방문하는 곳이 있다.

행주산성의 관청너머 라는 오리백숙 맛집이다.

​

외관부터 오랜맛집 느낌이 풀풀난다.

​

네비게이션을 찍고 이 곳에 처음 왔을 때,

다 와갈때 쯤 자전거와 자동차 공용 도로가 나타나는데

'여기자동차가 들어가는 길이 맞나~' 싶은

네비가 안내하는 길로 들어가면 관청너머가 나온다.

 

 

평범인의 백숙집 선정 기준은

​

1. 육수가 진해야한다.
2. 고기가 부드러워야 한다.
3. 죽이 맛있어야 한다.

​

이 세 가지가 충족 되어야 한다.

​

이 기준에 부합하는 곳, 행주산성 관청너머다.

​

직접 재배한 식물들로 정갈한 반찬을 만드시고,

비싼능이를 많이 넣어 국물이 찐하고,

잘 못씹는 우리 체리도 부드럽게 먹을 수 있는 오리백숙

그리고 녹두가 제법 많이 들어간 녹두죽까지~

 

진한 육수 색깔 (능이오리백숙 中, 7만원)

 

 

그리고, 식사 후 간단한 과일 디저트와 꽃잎차를 내어 주신다.

과일은 계절마다 바뀌는데,

이날은 토마토와 목련꽃을 우린 차를 주셨다.

 

 

 

식사부터 디저트까지 완벽한 한끼~

​

이 근방에서 가장 맛있는 오리백숙집 인듯하다.

​

백숙은 삶는데 1시간 정도 소요되니,

방문 전 미리 전화 예약이 필수다.

​

부모님과 외식하기 좋은 장소로 추천한다.